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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제목

바른 자세는 '보약 중의 보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5.0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320
내용
바른 자세는 '보약 중의 보약'"
한쪽 치우친 자세…특정 질병 유발

[기사입력 2008/12/09 06:56]


자세란 앉고 서고 눕고 일할 때와 같이 사람의 모든 동작들과 관련해 신체의 모든 구조들이 상호 관계돼 있는 위치를 뜻한다. 이러한 위치의 중심부에는 척추와 그것을 지탱하고 보호하는 지지 구조들, 즉 근육·인대·관절·디스크·신경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상호 보완 작용을 한다. 한쪽으로 치우친 자세로 일을 하거나 계속해서 생활을 하면 그 지지 구조에 무리가 가게 되고, 이것이 누적됐을 때는 특정한 증상이나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바른 자세란 어떤 자세를 취하든 신체에 무리가 가장 적게 가는 자세를 말한다. 우리가 서있을 때 허리에 주는 압박이 100이라면 서서 양치하거나 손을 씻는 자세로 20도만 앞으로 굽혀도 허리에 주는 압박은 150이나 된다. 바닥에 앉아서 20도만 구부정한 자세를 취해도 허리에 주는 압박은 185나 된다. 이는 정상에서 벗어나는 자세를 취할수록 신체에는 무리가 더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바른 자세는 정상에 가장 가깝게 취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자세의 저변에는 척추가 있다. 정상적인 척추의 곡선은 목과 허리 쪽이 앞으로 볼록하게 향해 있고, 등과 꼬리뼈 쪽은 뒤로 향하여 적당한 각도를 이룬 곡선을 말하며 이러한 곡선은 중량의 분포에 따라 추체뿐만 아니라 추간 디스크에 가해지는 힘을 결정한다.

척추의 만곡은 정상적으로 유지하면 할수록 추체를 따라 가해지는 힘이 균등해진다. 반대로 척추가 많이 휘었거나 역곡선을 이루면 체중의 무게가 제대로 분산되지 못하고 어느 한쪽으로 쏠리게 되고 디스크에 직접적으로 압박을 가해 근육과 인대 및 척추에 물리적인 부담을 주게 된다.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고 계속해서 누적되어 급기야는 만성적인 척추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른 자세란 척추의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한 채로 전·후·좌·우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자세로 신체에 무리를 가장 적게 주는 자세를 가리킨다.

아울러 우리가 취하는 자세는 정상에서 벗어나는 자세를 취하게 되면 그만큼 신체에 주는 부담은 커지고 그것이 누적되면 한계에 가서 고장이 나는 것이다. 정상적인 관절의 운동 범위 내에서 자세나 동작을 잠깐 동안 취하거나 일을 하는 것은 인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볼 수 있으나 그 범위를 벗어나는 큰 동작이나 본인의 체력과 능력 이상의 동작을 하거나 힘을 쓰게 되면 인체에 무리를 주게 되고 계속해서 반복되면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나쁜 자세는 정상에서 벗어나 우리 몸에 부담을 더욱 주는 자세이며 편향적이고 반복적인 자세와 동작으로 인체에 무리가 가게 하는 자세이며 이런 것들의 누적으로 인해 각종 장애와 증상들로 이어지게 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나쁜 자세는 우리 몸의 근육과 인대, 관절, 뼈, 디스크, 척추에 무리를 가해 지치게 하고 변형을 초래하며 근·골격계의 질환과 증상으로 발전한다. 또한 잘못된 척추는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신경계의 흐름을 방해하고 신경계의 이상은 모든 기관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나쁜 자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증상과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목·어깨통증, 목·어깨 근육의 경직, 뒷골이 당기고 뻐근하면서 오는 긴장성 두통, 잦은 피로감, 눈의 피로, 목 디스크 질환, 허리디스크 질환, 척추가 좌우로 휘게 되는 척추측만증, 허리를 잘 삐게 되는 요추 염좌, 허리가 배 나온 것처럼 앞으로 꺾이게 되는 요추 전만증, 허리뼈가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척추 분리 증 또는 척추 전방 전위 증, 등뼈가 둥그렇게 굽는 흉추 후만 증, 팔·어깨 결림, 어깨 관절이 굳는 오십견(견비통), 요통 등의 증상과 질환이 있다.

또 가슴이 답답해지는 답답증, 호흡곤란, 팔·다리가 자주 저린 저림 증,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도 잘 차며 소화도 잘 안되는 소화불량, 내부기관의 기능저하, 정력 감퇴, 항상 눕고 싶은 나른한 증상들 또한 구부정한 나쁜 자세에서 기인한다.

신경계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머리가 맑지 못하고 항상 무거우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능률이 저하되며, 뇌세포 활동이 둔화되고, 기억력이 감퇴되며, 머리가 나빠지고, 주위가 산만해지며, 신경이 예민해지고, 무기력하며,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꺼움과 함께 마치 차멀미나 배 멀미하는 멀미 증상, 내부 기관의 기능 저하들로 나타난다.

또한 자세 불균형, 양 어깨 높낮이의 차이, 'O'형 다리, 다리 길이의 차이, 고개가 한쪽으로 기우는 사경, 척추와 골반의 어긋남, 엉덩이를 뒤로 빼고 다니는 오리 궁둥이, 젖가슴의 크기나 높이가 다름,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성장력 저하, 뼈와 관절의 퇴행성 변이, 근육의 긴장 및 경직, 인대의 퇴행성 변이, 발목을 자주 삐게 되는 염좌 등의 원인이 되고, 모든 세포의 생명력, 치유력, 재생능력, 성장력 등도 저하된다.

이렇게 나쁜 자세에서 비롯되어지는 증상과 질환들은 우리가 가볍게 여기고 등한시 했던 자세의 누적에서 비롯된 것들로 위와 같은 증상과 질환들 외에도 나쁜 자세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따라서 바른 자세는 위와 같은 수많은 자세병들을 예방할 수 있는 보약 중의 보약이라 할 수 있다.(도움말=카이로스포 바른자세척추센타 김창규 원장)

최성훈기자 csh019@ehealth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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